치매의 유형 9가지 총정리

치매는 사고 능력, 기억력, 주의력, 논리적 추론 및 정신 능력의 상실을 설명하는 광범위한 용어입니다. 그만큼 치매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요. 어떠한 유형들이 있으며 그 증상은 어떠한지 알아봅시다.

 

 

치매의 그룹

치매의 유형을 알아보기 전에 앞서 미리 숙지할 점이 있습니다. 치매는 뇌의 영향을 받는 부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볼 수 있는데요. '피질성 치매 (피질 문제로 발생)'와 '피질하 치매(피질 아래 문제로 발생)'로 나눌 수 있답니다. 이 두 그룹 외에도 일부 유형의 치매는 뇌의 피질 및 피질 아래 두 부분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피질성 치매

피질성 치매 (Cortical dementia)는 뇌의 바깥층인 대뇌피질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대뇌피질은 기억과 언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때문에 '피질성 치매'그룹의 치매가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단어 및 언어를 기억하거나 이해하지 못합니다. 심각한 기억 상실을 겪기도 하고요. 대표적으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과 '알츠하이머'를 피질성 치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피질하 치매

피질하 치매 (Subcortical dementia)는 뇌의 피질 아래 부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피질하 치매 환자는 일반적으로 건망증이나 언어 문제가 없답니다. 하지만 사고 속도와 활동 시작 능력에 변화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헌팅턴병, 파킨슨병, 헌팅턴병 및 헌팅턴 무도병 그리고 HIV로 인해서 피질하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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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유형 및 증상

치매는 신경퇴화 및 신경병성으로써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 그 증상도 다를 수 있는데요. 유형별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1)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자 형태입니다. 치매 환자의 70-80%는 알츠하이머라고 볼 수 있답니다. 이는 뇌의 특정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방금 나눈 대화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던가, 또는 최근 겪은 일을 떠올리거나 회상하는데 어려워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나중에 질병이 진행된 후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진다거나 오래전 기억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 증세를 겪을 수 있답니다. 다른 문제들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스스로 걷기 어려워지거나 말하기 어려워질 수 있지요. 또한 이에 따라 성격 변화로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위험 요인 또는 원인은 바로 가족력 이랍니다. 1촌 친척 중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10-30%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파킨슨 치매

파킨슨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서로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요. 알츠하이머는 언어와 기억력에 영향이 있지요. 반면 파킨슨 치매는 기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기분, 사고 속도, 문제 실행 및 해결 능력, 기억력 등에 영향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답니다.

 

뉴론과-뇌의-모형

파킨슨 치매는 진단 후 최소 1년 이상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사고력과 추론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말을 머뭇거린다던가 환각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집중력, 판단력 그리고 기억력 또한 저하되는 등의 변화도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낮 시간에도 졸음이 쏟아지는 등의 수면 관련 장애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루이 소체 치매

루이소체 치매 (Lewy body dementia)라는 유형의 치매는 어떨까요. 치매 환자들의 약 10%가 이 유형의 치매를 앓고 있답니다. 뇌의 피질 및 피질 아래 부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초반에는 몸의 뻣뻣함이나 떨림과 같은 움직임 또는 균형 문제로 증상이 발현하다가 곧 기억 상실로 이어집니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치매의 원인이자 유형으로 볼 수 있답니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들은 낮시간에도 졸음, 혼란스러움 또는 마치 주문에 걸린듯한 증상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 각성 변화를 경험합니다. 또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 및 물체, 모양을 보는 시각적 환각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초로기 치매

보통 치매는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뜻합니다. 전측두엽 변성, 진행성 핵상 마비, 피질 기저핵 변성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로기 치매의 증상은 다른 치매 유형의 기본적인 증상과 같은 결을 띕니다. 최근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행동이나 성격적인 측면의 변화로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일상에서 업무를 수행하기가 어려워집니다. 

 

(5) 혈관성 치매

치매 환자의 약 10%는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답니다. 뇌졸중 또는 기타 혈류 문제와 연관된 유형인데요. 뇌로 이어지는 동맥이 막혀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며 혈관성 치매의 형태로서 발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의 막힘은 '죽상동맥경화증'이 원인이 될 수 있지요. 참고로 죽상동맥경화증이란 혈관이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 침전물로 막히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유형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그리고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있는데요. 증상은 영향을 받은 뇌의 영역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요. 또한 치매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환자분의 뇌졸중과 같은 혈류 문제 부위가 커지거나 더 진행될수록 치매 증상도 함께 악화될 수 있는 것이지요.

 

(6) 전두측두엽 치매 (픽스병)

성격과 행동의 변화는 영향을 받는 뇌 부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전두측두엽 치매'를 정의합니다. 이 유형의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당황하게 하거나 부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전에는 조심스러웠던 사람이 집이나 직장에서 모욕적 및 공격적인 말을 하고 직장에서도 그 책임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하기나 이해와 같은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요.

 

두개골-및-뇌의-모형

(7) 가역성 치매

가역성 치매란 치료가 가능한 치매를 뜻합니다. 치매 유형의 약 10%만이 치료가 가능하거나 잠재적으로 역전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 유형의 치매의 경우 알코올 중독, 매독 감염, 뇌종양, 비타민 B12 결핍 등의 단기적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8)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아주 드물게 발병하는 질환인데요. 앞서 알아본 알츠하이머, 루이소체 치매 및 전두측두엽 치매는 비교적으로 점차적으로 느리게 진행이 되지요. 반면에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우리 몸속 '프리온 단백질'이 잘못된 형태로 접히면서 발생하는데요. 잘못 접힌 프리온 단백질이 뇌 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걷기와 같은 기본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경직과 경련이 생길 수 있으며 환각 등의 시각적인 문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우울증도 한 증상이 될 수 있답니다.

 

(9) 혼합형 치매

특히나 80세를 넘어가면서 뇌에서 두 가지 유형 이상의 치매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한 종류의 치매의 증상이 더 두드러지거나 다른 종류의 증상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꼭 '혼합형 치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발생한 치매의 유형이 두 가지 이상인 경우 질병이 훨씬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치매를 그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보며 치매의 유형과 그 증상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유형이 있는 만큼 그 증상의 스펙트럼도 넓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치매는 앓고 있는 본인도 힘들지만 주변 가족들도 참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내용을 참고하시어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